신생아 두혈종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석회화에 대해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육아정보를 알려드리는 뵈뵈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발견되며 머리 위에 혹처럼 부어오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신생아 두혈종이라고 합니다.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 걱정이 많이 되실 거예요. 두혈종이 생기는 이유와 증상, 어떤 치료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두혈종의 원인
2. 두혈종의 증상과 합병증
3. 두혈종의 예방과 치료
4. 두혈종의 석회화
1. 두혈종의 원인
신생아 두혈종(cephalhematoma)은 출산 중 두개골의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혈액이 고여 머리에 생긴 혈종입니다. 보통 출산 직후 또는 수일 내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사라집니다. 출생 시에 아기의 머리가 좁은 산도를 통과할 때 아기의 머리는 엄마의 골반에서 압박을 받습니다. 이때 아기의 머리는 변형을 일으키고 두개골의 골막아래에 출혈로 인해 두혈종이 생깁니다.
출산 중 두개골이 압박을 받는 원인
긴 분만 시간, 난산, 신생아의 머리가 크거나 산도가 좁은 경우와 신생아가 체중이 큰 경우에 나타납니다.
신생아 두혈종의 원인
출산 중 두개골에 압력이 가해지고 두개골이 부딪히는 경우와 신생아의 머리가 너무 크고, 신생아가 과도하게 힘을 쓰고 산소가 부족한 경우 두혈종이 생깁니다. 두혈종은 대부분 출산 중 발생하지만, 신생아의 두개골은 유연하기 때문에 출산 후에도 두혈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두개골의 뼈가 아직 덜 굳어져 있고 두개골이 서로 붙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부어오르고, 두통, 구토, 발열, 졸리거나 축 처진 경우, 노산의 초산부일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두혈종의 증상과 합병증
두혈종의 증상
출생직후부터 2~3일 정도에 뚜렷하게 나타나며 신생아의 약 2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신생아의 머리 부위에 알밤이나 계란만 한 크기의 혹처럼 부어오르는 것으로 두혈종은 보통 출산 후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집니다. 두피의 부기, 두피의 멍, 출혈, 두통, 구토, 발열로 나타나며 대부분의 두혈종은 출산 후 2~3주 안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냥 두면 무통이지만 만지면 말랑하며 아파하므로 머리를 감길 때나 모자를 씌울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두혈종이 크거나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두혈종의 합병증
감염, 골절, 두개골 변형, 지능 저하가 있으며 두혈종은 혈액과 관련이 되므로 황달, 빈혈, 저혈압, 호흡곤란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두혈종 안에 고여 있는 혈액 속에서 적혈구가 파괴될 때 다량의 빌리루빈이 나오면서 황달이 심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혈종의 크기는 점차 줄어들지만 황달이 심할 경우에는 광선요법으로 황달을 치료합니다.
출혈로 인해 적혈구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빈혈이 나타나는데 피부가 창백해지고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떨어져서 심박수 감소나 혼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두혈종의 붓기가 뇌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신경학적 증상이 호흡곤란이나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두혈종의 예방과 치료
두혈종의 예방
산전 검사 때 아기의 머리 크기가 산모의 골반보다 커서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분만 시에 골반을 압박하지 않는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 분만 중에는 아기의 산도 통과를 도우려는 겸자나 기구의 사용은 피합니다.
두혈종의 치료법
경과 관찰: 대부분의 두혈종은 출산 후 2~3주 안에 저절로 사라지며 크기에 따라서 생후 50일~100일 사이에 살이 오르면서 크기가 줄어들어 정상으로 됩니다. 두혈종이 크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혈종의 배액: 두혈종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국소 마취를 한 후 혈종에 바늘을 삽입하여 혈액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혈종을 배액 하면 두혈종의 크기가 줄어들고 증상이 호전됩니다.
수술: 혈종이 매우 크거나, 혈종이 흡수되지 않고 혈전으로 굳어질 경우, 수술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고 두개골 뼈를 고정하는 방법이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혈종이 매우 크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을 할 수 있으며 두혈종아기는 정기검진을 통해 아픈 부위의 붓기의 크기가 줄어드는지를 확인하며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4. 두혈종의 석회화
신생아 두혈종 석회화는 두개골 뼈와 뼈 사이의 공간에 고인 혈액이 석회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서 줄어들지 않고 단단하게 석회화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두혈종이 석회화되는 이유는 혈액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굳어버리면서 석회화된 뼈와 같은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두혈종이 석회화되면 두개골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나 석회화가 된 후에도 흡수가 진행되므로 시간을 가지고 소아신경외과 정기검진을 하며 지켜봅니다.
아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6개월 이내에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12개월쯤이 되면 티 안 나게 들어가고, 아기의 머리는 두 돌까지 계속 커지기 때문에 대부분 두 돌이 되면 없어집니다. 또한 머리둘레가 잘 크고 있다면 뇌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신생아 두혈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 있지만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안타깝고 염려되는데요, 조금씩 줄어든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상 크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일주일마다 아기의 두혈종부위 사진을 찍어두어 크기의 변화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