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딸꾹질 멈추게 하는 방법과 태내에서 딸꾹질하는 이유 알아보기
신생아는 태내에서도 출생 후에도 딸꾹질을 자주 합니다. 딸꾹질하는 아기를 보면 불편해 보여서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요, 딸꾹질은 아기에게 해롭지 않고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태내에서의 딸꾹질은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 딸꾹질을 하는 이유와 빨리 멈추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아기가 딸꾹질하는 이유
2. 아기 딸꾹질 멈추는 방법
3. 태내에서 딸꾹질하는 이유
1. 아기가 딸꾹질하는 이유
신생아 딸꾹질은 호흡을 담당하는 횡경막(가슴과 복부를 구분하는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횡경막은 가슴과 복부를 분리하는 근육으로, 호흡을 돕는 역할을 하며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횡경막이 갑자기 수축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신생아는 신경계가 불완전하고 신경발달이 미성숙해서 온도의 변화와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딸꾹질을 하게 되며 모유나 분유 수유 후에 위가 팽창하게 되므로 딸꾹질을 자주 하게 됩니다. 또한 수유 후 트림을 하고 난 후에도 딸꾹질을 하는데 트림할 때 위안에서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나온 후 체온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신생아 딸꾹질의 원인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었을 때, 공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 목욕 후, 젖은 기저귀, 실내환기 시
울거나 웃을 때 횡경막에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원인에 따른 딸꾹질 예방
수유할 때 젖병의 각도와 수유자세를 올바르게 하여 공기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너무 배가 고플 때 수유를 하게 되면 급하게 먹게 되므로 공기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먹는 중간에 트림을 시키고 천천히 나머지 수유를 합니다.
실내 환기를 할 때는 아기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체온을 유지시키고 기저귀가 젖었는지 자주 확인하며 울거나 웃을 때 호흡조절이 되도록 아기를 안아서 진정시킵니다.
2. 아기 딸꾹질 멈추는 방법
아기의 체온이 떨어진 경우에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기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 기저귀가 젖었는지 확인하고 기저귀가 젖었다면 갈아주고 가슴과 배의 사이 황경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 모자를 씌워서 체온을 따뜻하게 합니다.
- 신생아를 눕히고 가슴과 배 사이(횡경막)를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 엎드리게 하거나 옆으로 눕힙니다.
- 젖이나 분유를 먹입니다.
실내온도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 체온의 변화로 인해 딸꾹질을 하게 될 경우 모자를 씌우고 안아서 배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트림 후에 딸꾹질을 하는 경우에는 젖이나 분유를 삼키게 해서 횡경막의 근육운동을 아래로 유도합니다. 신생아의 딸꾹질은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1~2분 안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소아과진료를 권합니다.
아기가 딸꾹질이 줄어드는 시기는 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3~4개월이 되면 줄어듭니다.
3. 태내에서 딸꾹질하는 이유
- 태아가 자궁 내에서 호흡을 연습하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태반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지만, 태어나기 전까지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궁 내에서 호흡을 연습하기 위해 딸꾹질을 합니다. 태아가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호흡 운동을 연습하는데 태아가 호흡 운동을 하게 되면 태반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 태아의 활동 - 태아가 움직이게 되면 태반이 압박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딸꾹질을 하게 됩니다.
- 태아의 배변 - 태아는 태반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태변을 배출할 때 딸꾹질을 할 수 있습니다.
- 태아의 폐가 발달하는 과정 중의 하나로 태아는 폐를 통해 호흡을 하기 전에 딸꾹질을 통해 폐를 팽창시키고 수축시키는 연습을 합니다.
- 호흡근 발달을 위해서 딸꾹질을 하면서 호흡근을 단련합니다.
- 태아는 신경계를 통해 딸꾹질을 하면서 신경계를 단련합니다.
태아가 딸꾹질을 할 때 진정시킬 수 있는데요, 엄마가 물을 마시거나 과일주스를 마시면 태아도 딸꾹질을 멈출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몸을 움직이면 태아도 딸꾹질을 멈출 수 있습니다.
딸꾹질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태아가 딸꾹질을 하면 엄마는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아의 딸꾹질은 대부분 위험하지 않으며 해를 끼치지 않으나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딸꾹질을 한다고 해서 태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딸꾹질을 10분 이상 지속하거나 심하고 횟수가 많다면 태아의 폐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태아와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불편한 모습에 안타까울 때가 있지만 정상적인 발달의 한 과정인 것을 알았습니다.
힘든 육아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