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걸릴 수 있는 유행성결막염, 외이도염 증상 치료법 알아보기
여름철 물놀이 후에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걸리는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과 귀의 세균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의 증상과 예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유행성 결막염
2. 외이도염
1. 유행성 결막염
원인과 증상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눈의 염증으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고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며 기온이 올라가는 봄부터 여름까지 주로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전염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50여 종이 있으며, 그중에서 8형, 11형, 19형이 유행성 결막염의 원인이 되며 호흡기 분비물, 눈 분비물, 손을 통해 전염되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2주 동안 전염력이 강하므로 수건이나 비누를 따로 사용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눈, 코, 목, 위장관 등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접촉이나 물건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
-눈의 충혈과 눈꺼풀이 붉어짐
-눈물이 많이 나옴
-눈곱이 끼임
-눈부심 시력 저하
-눈의 가려움증, 따갑고 부어오름
-빛에 대한 민감성으로 눈이 부셔서 제대로 뜨지 못함
-눈꺼풀 아래 모래알이 있는 것처럼 까끌해서 눈을 비비게 되고 깜빡거림
어린이의 경우 열이 나고 기침, 콧물, 설사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와 예방
치료는 증상에 따라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과에서 항생제 치료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유행성 결막염은 대부분 2주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눈에 닿은 바이러스가 손이나 수건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으로 전파되므로 유행성 결막염에 걸린 아이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 예방
-손을 자주 씻기기
-눈을 만지지 않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기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이용한 후에는 눈을 깨끗이 씻기기
바이러스는 손에서 눈으로 옮기기 때문에 환자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자신의 눈을 만지면 안 됩니다.
2. 외이도염
원인과 증상
외이도염은 귓바퀴와 고막 사이의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세균, 진균(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영이나 샤워 후 귀를 잘 말리지 않거나, 귀를 후비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이며 세균은 귀의 바깥쪽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귀가 젖어 있으면 쉽게 침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가려움이 나타난다면 곰팡이균이나 접촉성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만성 외이도염이며 아토피나 지루성피부염과는 다릅니다.
외이도염의 위험 요소
수영, 습하고 더운기후, 보청기 또는 이어폰 사용, 면역력이 약한 경우와 귀 후비는 습관으로 피부 상처에 의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걸립니다.
초기증상으로 가려움과 약간의 통증만 보일 수 있지만 진행되어 심한 경우 수면과 식사, 걸을 때 어려움이 있으며 귀에서 진물이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귀 통증, 가려움증,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것이며 수영, 샤워, 귓구멍을 손으로 후비는 등 외부 물질이 귓구멍에 들어가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가 붓고 분비물로 인해 외이도가 막히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이 있으나 청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며 외이도염 치료 후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아이들이 급성외이도염에 걸리면 귀가 울리거나 귀가 먹먹하고, 고열, 두통, 구토가 먼저 나타나는데, 어린이의 귓구멍은 좁고 곡선이 많아서 물이나 이물질이 잘 끼기 때문에 자칫 상처가 날 경우 발생합니다.
치료와 예방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하기 위해 녹농균을 억제하는 항생제가 들어있는 이용액을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용액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수영, 샤워, 세안 후 귀를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리기
-수영할 때 귀마개를 사용하여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면봉이나 귀지 제거기를 사용하여 후벼 파지 않기
외이도염이 심해지면 중이염, 뇌수막염, 뼈 감염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외이도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