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성경련(경기) 증상 대처와 금지할 사항 알아보기
경기라고도 불리는 고열을 동반한 열성경련은 생후 6개월~만 5세 이하 아기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열이 없는 경련의 증상과 차이가 있으며 아기 열성경련의 대처와 금지할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열성 경련이란?
2. 열성 경련 증상
3. 열성 경련 대처법
4. 열성 경련 시 금지할 사항
1. 아기 열성경련 이란?
영유아시기에 열이 심해서 주로 나타나는 열성경련은 뇌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뇌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고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기 열성경련은 38도~39도 정도의 열이 올라가는 첫 수시간 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어려우며 주로 생후 6개월~ 만 5세 이하의 아이에게 특히 생후 14개월~18개월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열성경련은 대부분 수분 이내에 경련이 멈추고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은 양성질환이지만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드물게 경련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간질중첩증으로 진행되어 심각한 뇌손상을 남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아기 열성 경련 증상
- 아기가 열이 나면서 의식이 없어짐
- 눈동자가 돌아감
- 좌우 대칭으로 손발을 약간씩 탁탁 떨거나 팔다리를 떨면서 몸이 뻣뻣해짐
경련 시 바로 병원에 가야할 경우
- 열 없이 경련을 일으킬 때
- 다친 후에 경련을 일으킬 때
- 열날 때 경련을 하지만 5분 이상 지속될 때
- 열날 때 경련을 하지만 15초 이상 숨을 멈출 때
- 여러 차례 경련이 반복될 때
- 몸의 한 부분이 경련을 일으킬 때
만약 15분이상 경기(경련)를 했다면 열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경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검사가 필요하며
경련을 할때 아이의 증상을 관찰하여 영상으로 담아놓으면 나중에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열성 경련이 아닌 경우
- 15분 이상 경련을 할 때
- 24시간 내에 2번 이상 경련을 일으킬 때
- 몸의 한 부분이 경련을 할 때
- 숨을 15초 이상 멈출 때
열이 있는 상태에서 경련을 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은 열성 경련으로 병원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 뇌염과 같은 중증의 신경계 감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아기 열성 경련 대처법
- 아이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좌측 또는 우측 옆으로 돌려줍니다.
수유 중에 경련을 시작하거나 경련 중에 구토를 하게 되는 경우 입안에 있던 우유나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서 질식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눈에 보이는 입안의 음식물을 거즈로 가볍게 제거해 줍니다.
보이지 않은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닦는 행위는 오히려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 경련이 멈추고 아이의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후에 해열제를 먹입니다.
경련 중에 또는 경련이 끝난 후에 아이의 의식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입으로 들어간 물이나 해열제가 모두 기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옷을 벗기고 미온수로 몸을 닦아줄 수도 있습니다.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 미온수로 몸을 닦아주는 마사지도 보조적으로 해줄 수 있으나 열을 떨어뜨리려고 찬물로 몸을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몸떨림을 유발하여 체온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아기 열성 경련 시 금지할 사항
- 경련 중에는 절대 물이나 약을 먹이지 않습니다.
경련 시에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기도로 흡입되면 흡인성 폐렴이나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 경련하는 아이가 혀를 깨물까 봐 입에 숟가락이나 손가락을 넣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 떨고 있는 팔다리를 주므르거나 꽉 잡는 행위는 경련을 멈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호흡곤란으로 피부가 파랗게 변한다면 응급한 상황이므로 119에 전화하여 응급실 진료를 받습니다.
아기가 열성경련 증상을 보이면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처법을 알아두어 위급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