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열 감기 기침 경련이 날 때 증상과 주의할 사항
아기들은 잘 먹고 잘 놀다가도 토하기도하고 특히 환절기에는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반복하기도 하는데요 0~3세 아기들에게 주로 잘 걸리는 병의 증상과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목차
1. 열이 나는 병
2. 기침 & 호흡이 곤란한 병
3. 경련을 일으키는 병
1. 열이 나는 병
※ 병원 가기전에 체크할 것
체온
- 언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나?
- 몇도 까지 열이 올랐나?
- 해열제를 먹인 후 열이 내렸나?
▶ 감기
목이나 코 등의 점막에 가벼운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며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데 재채기나 기침, 콧물, 가래 등을 동반합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보채고 기운 없이 축 처지며 식욕이 없는 것도 감기 증상의 하나입니다.
토하거나 설사하고, 때로는 두통과 근육통으로 힘들어하고 감기 증상처럼 보이더라도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등 다른 질병에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감기약을 먹이기 전에 반드시 소아청소년 전문의의 진료를 받습니다.
▶ 독감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후에 갑자기 38~39℃ 까지 열이 오르면서 3~4일간 지속되며 열과 함께 콧물,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보다 증세가 더 심합니다.
주요 증상이 고열과 피로이므로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전염성이 강하므로 다른 아이들과 격리해서 돌봐야 합니다.
해열제는 독감을 치료하지 않고 단지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할 뿐이며 독감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면역력을 끌어올리지는 못합니다.
독감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증식해 증상이 심해지므로 집에서 임의로 치료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2~3주간 잠복기를 거친 뒤 37~38℃의 열이 나면서 귀밑, 턱 밑, 입안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부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말할 때 통증을 느낍니다.
증상이 나타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대개 저절로 나으나 발열 초기부터 열이 떨어진 후 일주일까지는 전염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하지 않고 푹 쉬도록 합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고 심한 통증을 느낄 때는 얼음찜질을 합니다.
☞ 엄마로 부터 받은 면역 성분이 효과를 발휘하는 생후 6개월 미만 아이는 거의 걸리지 않으며 또한 한번 앓으면 평생 면역력이 생겨서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2. 기침과 호흡이 곤란한 병
※ 병원 가기전에 체크할 것
기침
- 언제 부터 기침을 했나?
- 기침은 어떻게 하나?
(발작적으로 심하게, 컹컹 소리, 콜록콜록 등)
▶ 기관지천식
기도가 필요 이상으로 자극에 민감해서 먼지나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등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재발하기 쉬운 만성 질환이므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발작적인 기침을 하고 끈적끈적한 가래가 생겨 숨쉬기 힘들어지며 증세가 심하면 탈수증상이 나타나고 입술주위가 새파래지기도 합니다.
▶ 급성 기관지염
발병하면 열이 나며 기침, 가래, 콧물이 나오며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하고 월령이 어린아이는 스스로 가래를 뱉지 못해 숨이 넘어갈 듯 기침을 하다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기관지염에는 수분공급이 매우 중요하므로 아이가 기운이 없고 몸이 축 늘어지면 끓여서 식힌 물을 수시로 먹입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실내온도는 23~24℃ 정도, 습도는 6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며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를 적절히 높이고 수분을 자주 공급해주면 가래가 묽어져 훨씬 편안해집니다.
▶ 백일해
기침이 3개월이나 지속된다는 의미에서 백일해라고 하며 처음 1~2주는 기침 콧물,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점 심한 기침으로 발전합니다.
열은 없으나 밤에 잘 때 기침을 격렬하게 하며, 호흡곤란이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천식성 기관지염
숨을 쉴 때 그르렁거리는 쇳소리가 나며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나 기관지가 좁아지기 쉬운 아침에 증세가 심해집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먹여 가래가 잘 나오게 하고, 잠자기 전 물을 준비해 두고 아이가 기침할 때마다 먹이고 물을 먹인 후에는 아이를 세워 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3. 경련을 일으키는 병
※ 병원 가기전에 체크할 것
경련
- 어떤 형태로 나타났나?
- 언제 처음 시작했나?
- 몇 분간 지속됐나?
- 최근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부딪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나?
▶ 뇌수막염
뇌척수를 덮고 있는 막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무균성 수막염,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수막염, 결핵성 수막염등이 있습니다.
무균성 수막염은 38~39℃ 의 고열이 3~4일간 계속되고,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비교적 적습니다.
세균성 수막염은 39~40℃ 의 고열과 경련, 구토증상을 보이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성 수막염은 결핵균이 혈관을 통해 뇌나 수막에 감염될 때 발병하며 발병 2주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지능 장애나 뇌성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 뇌염
감기와 비슷하지만 38~39℃ 의 열이 3~4일 간 계속되고 경련과 두통, 구토가 나며 뇌염에 의한 경기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되지만, 늦으면 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병이므로 외출 후에는 항상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입니다.
▶ 분노 경련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몇 초간 몸이 경직된 상태로 있다가 의식이 돌아오는 일종의 소아 히스테리 증상입니다.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화를 낼 때 나타나며, 이유기에서 만 3세 전후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아이에게서 볼 수 있고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분노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내기보다 이해하는 태도로 교육하면 4~5세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며 증상이 자주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열성 경련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홍역이나 돌발성 발진으로 열이 날 때 갑자기 의식을 잃고 눈이 약간 돌아가거나 팔다리와 전신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39℃ 이상의 고열이 날 때 나타나며, 1~3분 정도 경련을 일으킨 후 얼마 동안 잠드는 것이 보통이며, 경련을 처음 일으킨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이미 경련을 일으킨 상태라면 약이나 물을 포함해 아무것도 먹이지 않습니다.
아기를 아프지 않게 키울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이 좋겠지만 면역성이 떨어지는 아기들에게 예상치 못한 병이 찾아옵니다.
아기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병의 증상을 알아 봤는데요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육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