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 금지 식품 이유식 냉동재료 안전한 해동방법 알아보기
생후 12개월 전에는 아기에게 잘못 먹이면 알레르기나 아토피, 식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식품들이 있습니다.
무심코 몸에 좋을 거라는 생각으로 먹인다며 아기에게는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어떤 식품들이 위험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벌꿀, 생우유
2. 복숭아, 키위
3. 달걀, 땅콩
4. 고등어, 면류
5. 이유식 냉동재료 안전하게 해동하는 방법
1. 벌꿀, 생우유
▶ 벌꿀
돌 전에는 꿀 성분이 함유된 과자나 음료도 먹이지 않아야 하며 돌 이후에는 고기를 재울 때나 음식을 할 때 미량을 사용할 수 있으나 직접 섭취할 수 있는 건 24개월, 만 두 돌 이후부터 안전합니다.
생후 12개월 아이의 장 기능은 미숙해서 꿀의 보툴리누스균이 장 점막에 흡수되면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누스증이 걸리기 쉬우며 흙이나 먼지, 옥수수시럽등에 있는 보툴리누스균에 의해서도 발병됩니다.
▶ 생우유
아기가 먹는 분유는 젖소에서 짠 젖을 가공하고 각종 영양분을 보충해서 소화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데, 생우유는 살균과정만 거치므로 분유 속 단백질보다 소화 흡수가 안됩니다.
따라서 장 기능이 미숙하고 알레르기가 나타날 위험이 있는 돌 무렵에 생우유를 먹이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돌이 지났어도 아이가 이유식에 잘 적응하고 모유수유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생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으며, 만약 처음 우유를 먹일 때는 하루 50~100ml를 2일 정도 먹이면서 반응을 살피고 문제가 없으면 하루 400~500ml로 양을 늘립니다.
생우유맛에 익숙해지도록 달걀찜이나 으깬 찐감자에 섞어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2. 복숭아, 키위
▶ 복숭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다른 식품을 먹었을 때 알레르기반응을 보였다면 돌 전에는 먹이지 말고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면 복숭아를 먹은 뒤 입 주위가 붓고 붉어지며, 복숭아를 만진 손바닥 부위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므로 처음 먹일 때는 갈아서 아이 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떠서 먹여본 뒤 이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알레르기반응이 없다면 복숭아 1/8개를 숟가락으로 잘게 잘라서 과육을 떠먹이고 괜찮으면 갈아서 주스로 먹입니다.
▶ 키위
키위는 신맛이 강하고 씨가 있어서 아이가 먹기에는 자극적이며 껍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먹은 뒤 입술과 혀 등이 붓거나 입안이 아린 증상이 나타날 때는 키위 알레르기를 의심합니다.
돌이 지나면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부터 먹이기 시작하고 그린키위는 두 돌 이후부터 조금씩 먹이며 위아래 꼭지를 잘라내고 세로로 4 등분한 뒤 가운데 하얀 심 부분을 제거하고 먹이는데, 처음에는 1/4개 정도 과육만 갈아 숟가락으로 먹이다가 차츰 익숙해지면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입니다.
두 돌 이후라도 한 번에 1개 이상 먹이지 않습니다.
3. 달걀, 땅콩
▶ 달걀
이유식을 시작하면 노른자부터 먹이는 것이 원칙이며, 완숙하면 생후 7개월부터 흰자를 먹일 수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은 흰자는 먹이는 시기를 좀 더 늦추고, 과자나 빵류도 달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골라 먹입니다.
마요네즈, 슈크림, 카스테라, 핫케이크, 아이스크림, 비스켙 등의 가공식품에는 달걀흰자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역시 돌 전에는 먹이지 않으며 처음 먹일 때는 달걀 1/4개 정도로 시작해서 일주일을 기준으로 3개 정도 먹이는 것이 적당합니다.
▶ 땅콩
견과류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고 지방이 많아서 돌 전에는 먹이지 않고 특히 땅콩은 딱딱해서 씹기 어렵고 목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생후 15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습니다.
과자나 초콜릿 등에 땅콩이 함유된 것이 많으므로 아이에게 먹일 간식을 고를 때는 꼭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15개월 이후에 먹일 때는 2알 정도 갈아서 죽에 섞거나 간식에 뿌려먹이고 잘 먹고 이상 반응이 없으면 4~5알 정도로 양을 늘립니다.
4. 고등어, 면류
▶ 고등어
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생선류 이므로 가장 나중에 먹이는 생선이며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돌 이후에도 증상이 심할 땐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돌이후 부터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는데, 생선자체에 기름이 많으므로 굽거나 쪄서 먹이고 특히 고등어 껍질에는 기름 성분이 가장 많아서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반고등어는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파괴되고 염분 함량이 높이므로 돌 이후라도 먹이지 않으며 아이에게 처음 먹일 때는 1~2 젓가락 정도 밥에 올려 먹이고 두 돌 무렵에는 1/6토막까지 먹일 수 있습니다.
▶ 면류
정제한 밀을 다시 가공해 만든 것이어서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영양분이 거의 없으며 밀 자체가 찬 성질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돌 전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돌 이후에도 아이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킬 수 있으므로 3cm 크기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 먹입니다.
5. 이유식 냉동재료 안전하게 해동하는 방법
- 국물이나 쌀죽은 냉동상태에서 냄비에 넣어서 끓인다
- 냉동채소는 해동없이 곧바로 끓는 죽에 넣는다.
- 다져서 얼린 고기도 해동 없이 그대로 끓는 죽에 넣거나 곧바로 팬에 볶는다.
- 덩어리째 얼린 육류나 생선류는 세균 번식과 맛의 변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냉장실에서 5~6시간 정도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의 해동기능을 이용하면 해동시간을 줄이고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영양소가 파괴되고 맛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실온에서 해동을 하면 식중독균 등 유해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다.
생후 12개월 까지는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이나 식품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돌 전 금지 식품과 이유식 재료 안전하게 해동하는 방법을 참고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를 하시길 바랍니다.